갤럭시S4가 아이폰5보다 경쟁력 있는 이유는?

입력 2013-05-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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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생산으로 단가줄여… 국가·통신사별 차별화 생산도 강점

삼성전자의 갤럭시 S4의 경쟁력은 제품 내부에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에서부터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자체생산을 통해 신제품인 갤럭시 S4 생산 단가를 크게 줄여 애플의 아이폰5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나라별, 통신사별 기능을 달리해 휴대폰을 생산하는 제작 능력도 경쟁력으로 꼽혔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이 미국 판매용 갤럭시 S4를 생산할 때 드는 비용은 1대당 237달러를 살짝 넘는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5의 생산단가는 217달러로 조사됐다. 갤럭시 S4가 아이폰5보다 휴대폰 전체 크기나 액정화면 크기도 큰 것을 감안하면 생산단가의 차이는 얼마 되지 않는다고 신문은 전했다.

애플은 현재 32기가바이트 아이폰5을 749달러에 공급하고 있다. 반면 2년 약정 계약 없이 현재 삼성은 미국 통신회사 AT&T 전용 16기가바이트 스마트폰을 63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32기가바이트 용량의 갤럭시 S4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대부분의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외부 부품 업체에서 핵심 부품을 구매해 제품을 생산하는 것과 달리 삼성은 반도체에서 디스플레이까지 갤럭시 S4에 들어가는 부품 대부분을 자체 생산해 소화하고 있다. 다만 미국 판매용으로 생산하는 갤럭시 S4에는 프로세서의 방식이 달라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채택해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한국과 다른 지역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에는 삼성이 제작한 엑시노스5옥타를 사용한다. 이 반도체는 세계최초 8개 코어 모바일 칩이다.

빈센트 렝 IHS 분해 담당 선임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가장 큰 강점은 자체생산 능력에 있다”면서 “여기에 자체 수급하는 부품의 숫자가 더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갤럭시 S4 기종이라도 나라별, 통신사 별 차이를 둬 최소 4가지를 생산하고 있는 것도 애플과 다른 점이로 꼽히고 있다. 앤드류 라스바일러 IHS 애널리스트는 “현지 시장에 맞게 제품을 생산하는 능력을 보여준다”면서 “시장에 따라 제품의 부품과 특징을 달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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