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 지표 호조에도 하락…차익실현 매물 유입

입력 2013-05-1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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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나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유입으로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2.50포인트(0.15%) 하락한 1만5082.6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0포인트(0.12%) 내린 3409.1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02포인트(0.37%) 떨어진 1626.67로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감소한 32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3만5000건을 밑도는 것이며 지난 2008년 1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미국의 도매재고가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3% 감소했던 2월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 0.3%보다 웃돌았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달러화 강세가 증시 상승세를 꺾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4년만에 처음으로 100엔을 돌파했다. 일본의 적극적인 통화부양정책으로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보다 웃도는 결과를 보인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최대한 빨리 멈추는 것을 원하지만 일단은 매입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플로서 총재는 “우리의 자산매입이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고용 문제에 도움을 주고 있는지를 모르겠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플로서 총재의 발언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출구전략을 펼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최근 다우와 S&P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게임업체 액티비전블리자드가 5.7% 떨어졌으며 미국 웹호스팅 전문업체 랙스페이스호스팅은 25%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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