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고용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기대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매력을 떨어뜨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부문에서 이날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5% 떨어진 온스당 1468.6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2만3000건으로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4000건 감소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 33만5000건을 밑돈다.
고용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3차 양적완화(QE3)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필 스트레이블 R.J오브리엔앤어소시에이츠 선임 원자재 브로커는 “이날의 고용지표는 뜻밖이며 금에는 부정적이다”면서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보유 역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매재고는 3월에 전월 대비 0.4% 늘어난 5031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월의 0.3% 감소에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전국 150개 광역도시의 89%에 해당하는 133개의 집값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해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