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금리인하에 증권·건설주 방끗

입력 2013-05-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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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추세적 상승은 힘들어 … 바닥권 확인 수준에서 머무를 듯”

금리인하에 건설과 증권주가 모처럼 기지개를 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금리가 인하된 9일 건설업종 지수는 3.35% 상승으로 마감했다. 증권과 금융업종 지수도 각각 1.88%, 1.84% 올랐다.

건설종목 가운데 삼환기업, 금호산업, 남광토건은 장중 내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벽산건설은 7.12%, GS건설 6.84%, 대림산업 6.47%, 두산건설 4.67%, 현대건설 3.16% 상승했다.

김성욱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건설업종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그 동안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측면으로 오른 것”이라며 “이번 금리 인하로 시장 참가자들은 관계당국의 경기부양의지 신호를 확인한 셈”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전일 대비 7.82% 급등한 4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동부증권 5.05%, 부국증권 4.38%, 골든브릿지증권 4.02%, 메리츠종금증권 3.87%, 우리투자증권 3.75%, KTB투자증권 3.62% 등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심규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증권업종은 경기회복 여부, 정부의 규제 정도 등 비금리적인 요소의 영향이 크지만 이번 금리 인하로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호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전문가들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금리인하 때문에 주가가 상승세로 이어진 경우는 없다”며 “단지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글로벌 양적완화 공조에 건설, 증권, 은행주에 대한 기대심리가 생겼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센터장은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추세적 상승이 힘들기 때문에 바닥권을 확인하면서 올라가는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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