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2주 전 퍼거슨 감독과의 면담서 이미 이적 요청?

입력 2013-05-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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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올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지 하루만에 이번에는 팀의 간판 선수인 웨인 루니가 팀을 떠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주요 언론들은 9일자 보도를 통해 루니가 퍼거슨 감독에게 이미 2주 전 면담을 통해 이적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루니가 면담을 통해 “다른 팀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는 뜻을 퍼거슨에게 전했다는 요지다.

사실 루니는 최근 팀에서의 입지가 크게 좁아진 상태다. 올시즌 새롭게 가세한 로빈 판 페르시로 인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는 일이 줄었고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배경이 루니가 이적을 결심하게 된 원인으로 보인다.

퍼거슨의 뒤를 이어 다음 시즌 유력한 맨유 감독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과의 껄끄러운 관계도 루니의 이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지난 2002년 프로에 데뷔한 루니는 당시 에버턴에서 모예스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하지만 루니가 맨유로 이적하면서 둘 사이는 급랭했고 루니는 2006년 자서전을 통해 “모예스 감독은 위압적이고 통제가 지나쳐 맨유로 이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루니는 모예스 감독이 자신이 성매수를 했다고 언론사에 흘렸다는 내용도 자서전에 언급했다.

이에 모예스 감독은 루니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승소해 10만 파운드(약 1억7000만원)를 받아내기도 했다. 이 같은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모예스 감독과 루니의 관계는 결코 좋을리 없는 상황이다.

한편 루니는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스리그 소속 파리 생제르맹 등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첼시 역시 디디에 드록바의 이적 이후 제대로 메우지 못하고 있는 그의 빈 자리를 루니를 통해 메우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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