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택 경매시장에 4888억 몰려 ‘역대 최대’

입력 2013-05-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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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평균응찰자수·낙찰가율 4개월 연속 상승세

주택 경매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4·1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저렴하게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경매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거래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4월 수도권 주거시설 낙찰금액의 총액은 4887억9987만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인4월 3205억9312만원과 비교해 53%인 1682억이 증가한 금액이다.

대책 발표 전인 3월과 비교해서는 21%인 841억원이 늘었다. 수도권 주거시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상승폭이 더 크다. 4월 낙찰금액 총액이 3646억4138만원으로 지난해 4월 2320억9744만원 보다 57%인1325억원이 늘었다. 3월과 비교하면 28%인 804억원이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4월 주거시설 낙찰총액은6255억9802만원으로 지난해 4월 4412억5040만원과 비교해 1843억원(41%) 올랐다. 아파트는 4월 4437억399억원으로 지난해 4월 2944억5921만원과 비교해 1492억4477만원(51%) 상승했다.

4월 수도권 주거시설 평균응찰자수는 5.9명으로 2011년 2월 6.3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 보면 1.3명 늘었고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아파트에는 사람들이 더 많이 몰렸다. 수도권 아파트 4월 평균응찰자수는 6.9명으로 주거시설과 마찬가지로 2011년2월 7.2명 이후 최고치다.

낙찰률과 평균낙찰가율도 상승했다. 4월 수도권 주거시설 낙찰률은 37.8%로 대책발표 전인 3월 36.3%보다 상승했다. 아파트는 44%를 기록하며 3월 39%에 비해 5%p나 증가했다.

4월 수도권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76.5%로 지난해 12월 72.5% 이후 계속 증가했다. 전국 주거시설 역시 지난해 12월 75.1% 이후 연속 4개월 상승해 4월 평균낙찰가율은 78.1%를 기록했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4·1 부동산 대책으로 호가가 상승하고 있는데 경매 감정가는 6개월 전에 가격을 책정해 현재의 시세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여기에 세금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지금이 경매에 참여할 호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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