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 5910원으로 인상해야”

입력 2013-05-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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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가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 5910원 인상을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참여연대 등 32개 노동·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연대는 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적용되는 시간당 최저임금은 5천91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저임금연대는 “올해 적용된 최저임금은 시간당 4860원으로 노동자가 하루 8시간 꼬박 일해도 월 100만원에 불과해 4인 가족 최저생계비인 150만원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최저임금은 치솟는 물가를 반영하지 못하고 노동자의 정당한 몫을 지급하지 않는 수준”이라며 “시급 5910원은 전체 노동자 정액 급여의 50%에 해당하는 액수로 근로빈곤층을 축소하고 임금·소득 격차를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최저임금연대는 “우리나라의 상용직 평균임금 대비 최저임금은 34% 수준으로 뉴질랜드(51%), 프랑스(48%), 호주(45%), 터키(38%)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 “최저임금 현실화가 경기활성화와 소득양극화 해소의 국제적 대안”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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