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맥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의원이 8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을 ‘두려움 없는 강인한 여성 지도자’라고 표현했다.
매코널 의원은 이날 예정된 박 대통령의 연방 상·하원 합동연설에 앞서 상원 전체회의에서 박 대통령을 “정말 특별한 여성”이라면서“한국 최초의 여성 국가 최고경영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은 강력한 지도자”라면서 “그가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시련이 왔을 때 엄청나게 인내했다”이라고 말하면서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비극, 지난 2006년 ‘커터 칼 테러 사건’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이 끈기있는 지도자가 한·미 동맹을 약속했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권력 이양은 더할 나위 없이 순조로왔으며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 전 대통령과 박 대통령은 진정한 동맹관계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열린 상원 군사위 해군소위원회에서 소위원장을 맡은 잭 리드 민주당 의원이 박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을 위해 의사진행을 서둘러 줄 것을 의원들에게 공식 요청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