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붐에 힘입어 카드사들이 잇달아 하이브리드카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공격적 영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하이브리드카드를 처음으로 발급한 하나SK카드를 비롯해 KB국민카드·우리카드·외환은행·신한카드·현대카드·롯데카드 등이 하이브리드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지난 4월 우리은행에서 분사한 우리카드는 첫 상품으로 ‘듀엣 플래티늄 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업종의 전 가맹점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추가로 신용카드의 플래티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3월부터 우리은행·우체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KDB산업은행 계좌와 연계해 ‘현대카드C 하이브리드’를 선보이고 있다. 단 우리은행, SC은행 계좌로 신청할 경우 현금인출기능을 부여하지 않는다. 캐시백형과 포인트형 2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롯데카드가 지난 2월 출시한 ‘롯데체크플러스 카드’는 롯데카드의 장점인 포인트 적립 혜택은 물론 제휴점 할인도 다른 카드와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롯데멤버스 제휴사 이용 시 롯데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 주는 ‘롯데포인트 더블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우리·SC·경남·대구·부산·광주·전북·수협은행 계좌 이용이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참 신한 체크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백화점·주유소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매월 최대 10만원을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를 비롯해 KB국민카드·외환은행·하나SK카드는 모든 체크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소액신용한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하나SK카드는 특히 풍성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메가캐쉬백2’ 체크카드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생활필수업종에서 카드 이용 시 2만원당 200원을 적립해 주며 통신료 8만원 이상 자동이체 시 5000원을 돌려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와 외환은행은 각각 ‘체크카드 소액신용결제 서비스’와 ‘외환 하이브리드 체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카드는 상반기 중 국민은행 결제계좌와 연계한 하이브리드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