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베도 WTO 사무총장 당선자는 30년 경력 통상전문가

입력 2013-05-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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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라틴아메리카 출신 사무총장…3차투표에서 멕시코 블랑코 후보 제쳐

호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주재 브라질 대사가 WTO 사무총장에 선출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제베도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치러진 사무총장 선거 3차 투표에서 에르미니오 블랑코 전 멕시코 통상장관을 제치고 당선됐다.

라틴아메리카 출신 인사가 WTO 사무총장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TO는 8일 3차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14일 아제베도를 차기 사무총장으로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아제베도는 오는 9월1일 사무총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WTO 사무총장의 임기는 4년이고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아제베도는 30년간 통상 분야에서 근무한 베테랑 외교관으로 1984년부터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997년까지 루이스 펠리페 람프레이아 전 외교장관의 경제보좌관을 거쳐 2001년부터 4년간 브라질 외교부 분쟁조정관을 지냈다.

또 2005년 외교부 경제국장과 외교부 경제 담당 차관을 맡았으며 2008년 WTO 대사로 자리를 옮겼다.

아제베도는 WTO 대사로 일하면서 합리적이고 노련한 협상가로 평가받았으며 이번 사무총장 선거에서도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고른 지지를 받았다.

아제베도는 브라질의 보호주의 정책과도 거리를 두고 있으며 자신이 WTO 사무총장으로 선출되면 무역협상을 중립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아제베도는 세계 경제의 성장을 위해서는 무역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브라질은 이번 차기 WTO 사무총장 배출 성공으로 중요한 외교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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