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로드먼 전 미국 농구선수가 트위터에 북한에 수감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의 석방을 촉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드먼은 이날 트위터에 “내가 ‘김’이라고 부르는 북한의 최고지도자에게 나를 봐서 배씨를 석방해달라고 촉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씨는 미국 국적으로 중국에서 북한 전문 여행사를 운영했으며 지난해 11월 외국 여행객들을 인솔해 함경북도 나진항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됐다.
북한은 지난 2일 배씨에게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 혐의로 노동교화형 15년 형을 선고했다.
로드먼은 지난 2월 말∼3월 초 북한을 방문했다. 그는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과 농구경기를 관람하고 만찬을 함께했다.
당시 로드먼은 김 위원장이 2011년 12월 취임한 이후 만난 첫 유명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