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본토 투자, 중국보다 늘린다”...2016년까지 미국에 160억 달러 투자

입력 2013-05-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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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오는 2016년까지 미국시장에 160억달러(약 17조5360억원)를 투자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GM의 대중국 투자 규모를 능가하는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셀림 빙골 GM 공공정책 부문 부사장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보낸 서한에서 “GM은 2016년까지 미국에 16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같은 기간 중국 시장에는 1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며 자금은 중국 내 합작벤처를 통해 자체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GM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미 정부의 구제금융으로 기사회생한 GM이 미국보다 중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언론의 비판에 대한 대응으로 보고 있다.

WSJ는 지난달 기사를 통해 미국 국민들의 세금으로 마련한 50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통해 회생한 GM이 정작 미국에는 투자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GM이 지난 2005년 이후 미국에 투자한 규모는 85억 달러에 그쳤으며 같은 기간 7만60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빙골은 이와 관련 “GM은 지난 2009년 파산보호 상태에서 벗어난 이후 중국에서 미국으로 30억 달러의 자금을 들여왔다”면서 “90억달러를 미국 내 생산시설에 투자했으며 2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GM이 지난 달 밝힌 110억 달러 규모의 대중국 투자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늘어났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GM은 앞서 2년전 성명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중국에 7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중국 내 합작벤처를 통해 지난해 284만대를 판매했으며 오는 2015년까지 판매를 500만대로 늘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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