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스마트]라인·카톡, 글로벌 엄지족들 선택은?

입력 2013-05-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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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출시부터 세계 공략… 카톡, 국내 석권 후 해외로

토종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카카오톡’이 글로벌 엄지족들을 잡기 위한 전면전에 돌입,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글로벌 플랫폼 주도권 향배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가입자 수에서는 라인이 1라운드 승자로 떠올랐다.

NHN의 라인은 출시부터 자금력을 앞세워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2011년 6월 첫선을 보인 라인은 19개월 만에 가입자 수 1억명을 확보했고, 이후 3개월 만에 1억4000만명을 확보하는 놀라운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라인은 지난달 30일 기준 전 세계 가입자 수 1억5000만명을 돌파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업계는 이러한 증가세라면 연말께 라인 가입자 수는 2억5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라인과 연동한 앱들도 승승장구다. 20여 가지 게임을 서비스 중인 ‘라인게임’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지난 3월 1억건을 돌파했고, 카메라 앱인 ‘라인카메라’ 역시 지난달 22일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3000만건을 넘어섰다.

하지만 카카오톡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카카오가 2010년 3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카카오톡’은 출시와 함께 돌풍을 일으켰다. 카카오톡은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30%를 넘어서며 가입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해 순식간에 국내 시장을 석권했다. 카카오톡의 전 세계 가입자 수는 지난 3월 기준 8300만명에 달한다.

실제 가입자 수는 라인이 많지만,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는 카카오톡이 압도적이다. 라인이 일본 중심이라면 카카오톡은 이미 글로벌 브랜드다.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이용자 대부분이 카톡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사업 초기 적자를 기록하다 지난해부터 게임, 광고 등 수익모델 발굴에 성공, 올해 2500억원 안팎의 매출을 달성하는 놀라운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톡은 최근 폭발적 수익구조를 앞세운 탄탄한 자금력을 확보, 가입자 수에서도 라인을 바짝 추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톡은 최근 글로벌 메모앱 업체인 에버노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는 게임 플랫폼의 세계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카카오는 2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시장에서 제공하고 있는 카카오톡 서비스에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은 지난달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일일 신규 가입자가 12만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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