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
이동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장(파72ㆍ744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6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5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이로써 이동환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5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이동환은 2번홀(파3) 보기를 시작으로 5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7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8번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잃어 전반 홀에만 두 타를 까먹었다.
그러나 후반 홀부터는 이동환다운 플레이가 이어졌다. 1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그러나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공동 16위에 만족해야 했다.
아쉽지만 잘 했다는 평가다. 올 시즌 PGA투어 데뷔 이래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이동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위권 도약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