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제13대 총선 투표가 5일(현지시간) 별다른 혼란 없이 끝난 가운데 투표율이 8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선거관리위원회 완 아흐맛 완 오마르 부위원장이 밝혔다.
완 오마르 부위원장은 “지역별로 5시 30분께부터 개표가 시작됐다”며 “작은 규모의 주의회 선거구는 2~3시간 안에 당선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1957년 독립 후 56년간 집권해온 집권연합 국민전선(BN)과 야권 3당 동맹 국민연합(PR)이 박빙의 대결을 펼쳐 모두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BN을 이끄는 나집 라작 총리는 국회 140~15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PR 지도자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는 야당이 53%의 의석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총선 결과는 선거가 접전 양상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이날 밤늦게 또는 6일 오전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