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방위 “南 먼저 적대행위 중지해야 개성공단 정상화”

입력 2013-05-05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은 개성공단에서 남측 인원이 전원 철수한 지 이틀 만인 5일 공단 정상화 관련, “우리에 대한 적대행위와 군사적 도발을 먼저 중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북한의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남조선 괴뢰들은 개성공업지구의 운명이 진정으로 걱정되고 파국상태에 처한 북남관계가 지속되는 것이 두렵다면 사태의 근원으로 되는 우리에 대한 모든 적대행위와 군사적 도발을 중지하는 조치부터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바로 여기에 차단된 통행이 열리고 끊어진 통신이 회복되며 공업지구 운영이 정상화되는 길이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난 3일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3월분 임금과 세금 등 북측이 요구한 1300만 달러를 지불하면서 추후 협의를 위해 제시했던 판문점 채널 및 군 통신선 재개 요구 등엔 북측이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변인은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전쟁연습의 화약내가 채 가시기도 전에 5월 10일경에는 새로운 해상합동훈련을 구실로 핵탄을 적재한 ‘니미츠’호 항공모함 타격집단이 부산항에 들이닥치게 된다고 한다”며 “8월 강행될 보다 확대된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도 벌써 본격적인 준비단계에 진입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로 이것이 개성공업지구를 완전폐쇄의 위기에 몰아넣은 주범들이 겉으로는 ‘정상운영’설을 내돌리며 실제 취하고 있는 대결과 전쟁소동의 단면”이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나아가 “아무런 문제도 없는 체류인원들의 식품과 의료보장 문제를 걸고 마치 우리 때문에 그들의 생존이 위험에 처한 것처럼 불순한 여론을 돌리다 못해 인도주의의 너울을 쓰고 서둘러 취해진 ‘전원철수’라는 그 무슨 ‘중대조치’ 역시 청와대 안방주인의 각본에 따라 괴뢰당국이 그려낸 정치만화였다”고 힐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설…"10월 11일에 식 올린다"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4: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016,000
    • -3.37%
    • 이더리움
    • 4,141,000
    • -3.59%
    • 비트코인 캐시
    • 446,300
    • -5.72%
    • 리플
    • 597
    • -4.78%
    • 솔라나
    • 188,700
    • -4.89%
    • 에이다
    • 494
    • -5.18%
    • 이오스
    • 699
    • -4.77%
    • 트론
    • 178
    • -2.73%
    • 스텔라루멘
    • 118
    • -7.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90
    • -3.41%
    • 체인링크
    • 17,790
    • -2.79%
    • 샌드박스
    • 402
    • -5.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