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제1차 공식협상이 9일부터 13일까지 브루나이에서 열린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RCEP 협상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RCEP는 상품, 서비스, 투자, 경제협력 등 경제관계 전반을 포괄하는 내용의 협정을 뜻한다. 아세안 10개국 및 아세안과 양자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6개국(한, 중, 일,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총16개국이 참여한다.
우리 측에선 이번 협상에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외교부, 관세청, 산림청 등 관계관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는 △RCEP 무역협상위원회(TNC) 활동 △분야별 작업계획 수립 △향후 협상일정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RCEP이 우리의 민감분야를 적절히 고려하면서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지역경제통합이 될 수 있도록 향후 협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