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중국과 일본이 역사적으로 숙명적 관계에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고 5일(현지시간)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인도를 방문 중인 아소 재무상은 전날 한 강연에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질문받자 “인도는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고 일본은 해상에서 중국과의 접촉을 이어왔다”며 “1500여년에 걸쳐 중국과의 관계가 매우 부드러웠다고 할 수 있는 역사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해군력을 확장하고 있다”며 “그것은 동중국해와 일본해(동해의 일본식 명칭)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영토는 스스로 지킨다는 개념을 갖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