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의 타격(사진=연합뉴스)
이대호는 3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치고 1타점을 올렸다.
최근 두 경기 연달아 침묵을 지킨 이대호는 이날 3경기 만에 안타를 쳐 시즌 13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을 0.369에서 0.374로 끌어 올렸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렸다. 팀이 0-1로 뒤지던 1회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가라카와 유키의 초구를 때려 좌전 안타로 연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이대호는 후속 아롬 발디리스의 병살타로 2루에서 잡혔다.
8회 1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 이대호는 가라카와와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쪽 안타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이후 곧장 대주자 미쓰마타 다이키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이번에도 발디리스가 병살타를 치며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한편 오릭스는 6회 발디리스의 2점포로 역전했으나 끝내 3-5로 재역전 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