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일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격려 서신을 보내 주한미군 장병의 노고를 치하했다. 대통령이 주한미군사령관에게 격려서신을 보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오는 7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주한미군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은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번 격려 서신을 통해 “한미연합훈련의 종료를 계기로 그동안 한미동맹 발전과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헌신한 서먼 사령관과 주한미군 전 장병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올해는 한미동맹과 정전 60주년을 맞이한 의미있는 해”라면서 “주한미군의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한 역할 수행과 그동안의 대북억지 노력에 대한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군과 주한미군이 상호 협력해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강화, 발전시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박 대통령의 격려 서신은 권오성 연합사 부사령관이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