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를 겪는 STX조선해양이 지난 2일 진해 조선해양기지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회사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STX조선해양 임직원은 세계 조선경기 악화로 채권단 자율협약에 이르게 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하나로 뭉쳐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신상호 대표는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업무에 충실해 달라”고 강조했다.
결의대회에서는 △무재해 사업장 조성 △현금흐름 개선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협력사와 상생협력 문화정착 △역량 결집을 통한 경영 정상화 달성 등 5개 결의문을 채택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1일 기존 5단계인 조직구조를 3단계로 줄여 위기 대응능력을 높이고 기능이 유사한 35개실과 22개 팀을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