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행정부, 경제팀 인선 마무리

입력 2013-05-0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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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장관에 프리츠커·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프로먼 지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상무장관에 여성 기업인 페니 프리츠커·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마이클 프로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제 담당 보좌관을 각각 지명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오바마 2기 행정부의 경제팀 인선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오바마 행정부는 USTR 대표에 임명된 프로먼이 한국을 비롯해 콜롬비아,파나마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때 막바지 세부 협상에 참여하고 의회 인준을 이끌어내는 등 강한 협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의 지명은 오바마 2기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및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불공정 무역 관행 개선 등 무역 어젠다를 최우선 정책 순위에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프로먼은 오바마 대통령의 하버드대 법학대학원 동기로 씨티그룹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다.

‘오바마의 돈줄’로 유명한 프리츠커 상무장관 지명자는 세계적 호텔 체인인 하얏트를 공동 설립한 도널드 프리츠커의 딸로 부동산 투자회사 프리츠커리얼티그룹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다.

2008년 대통령 선거 때 재정위원장을 맡아 7억5000만달러(약 8300억 원)를 모금해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에 가장 큰 힘을 보탠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영 경험을 가진데다 ‘미국의 미래를 위한 숙련’이라는 단체 설립에 앞장서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며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기 임기에도 그를 상무장관으로 기용하려 했지만 노동계의 거센 반발로 실패했었다.

이들은 모두 상원의 인준을 거쳐야 임명된다.

인준과정에서 특히 프리츠커와 관련해 가족의 세금관련 의혹과 하얏트와 노조와의 불협화음, 프리츠커 가족이 운영에 개입했던 ‘슈피리어 뱅크’의 실패 사태 등 여러가지 의혹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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