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플렉스, 5월 개봉작 없는데 신고가 경신 왜?

입력 2013-05-03 0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디어플렉스(쇼박스)가 5월 개봉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디어플렉스는 2일 전일 대비 4.21%(120원) 오른 297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315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세웠다.

올들어 미디어플렉스의 성장세는 괄목할만한다. 1분기 주가는 1590원(2012년 12월28일종가기준) 최저가에서 2145원(2013년 3월29일)으로 34.91% 상승했다. 3월 15일 2385원으로 올해 첫 신고가를 쓰고 2분기 첫 날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디어플렉스는 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와 달리 극장을 보유하지 않은 배급사다. 그럼에도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편당 매출액이 타사를 압도하기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미디어플렉스는 지난해 단 10편으로 전국 매출액이 1786억원으로 편당 매출액 1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관객점유율 1위였던 CJ E&M의 경우 편당 87억원, 3위였던 롯데엔터테인먼트 40억원보다 4배 이상 많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영화 관람객수는 연령층의 다변화 등에 힘입어 2012년 22%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국내 영화시장에서 한국 영화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관객수 증가 및 해외시장 진출도 미디어플렉스의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특히 올해 개봉 라인업이 지난해보다 화려해져 최대 관객수 경신도 예상된다. 내달 ‘조선미녀삼총사’를 시작으로 다음웹툰이 원작인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허영만 화백의 작품이 원작인 국내 최초 풀 3D 영화 ‘미스터고’는 한중합작영화로 작품성뿐 아니라 수익성도 가장 기대되는 영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 7월에 개봉할 ‘미스터고’로 중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인데, 중국 최대의 영화사 ‘화이 브러더스’가 5000개 극장에 배급할 예정”이라며 “이는 한국 전체 상영관의 2배 규모로 흥행이 안돼도 1000만 명 관객은 확보한셈인데 800~900만 명 동원시 영업이익이 4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6만2000달러 지지부진…"이더리움 반등 가능성 충분" [Bit코인]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재작년 홍수 피해자, 대부분 그대로 산다…마땅한 대책 없어"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12: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55,000
    • -2.95%
    • 이더리움
    • 4,729,000
    • -2.41%
    • 비트코인 캐시
    • 524,500
    • -2.87%
    • 리플
    • 677
    • +0.89%
    • 솔라나
    • 211,600
    • +1.34%
    • 에이다
    • 587
    • +2.62%
    • 이오스
    • 808
    • -0.98%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00
    • -1.28%
    • 체인링크
    • 19,960
    • -1.14%
    • 샌드박스
    • 456
    • -1.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