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 벌써 보안에 구멍…사생활 침해 우려

입력 2013-05-02 17: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구글이 야심차게 개발한 안경처럼 쓰는 모바일 기기 ‘구글 글래스’가 출시하기도 전에 보안에 구멍이 뚫려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저명 해커이자 개발자인 제이 프리먼은 구글 글래스를 이용, 데스크탑 컴퓨터에 연결해 몇 가지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루트’권한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프리먼은 블로그에 “만약 해커들이 당신의 핸드폰이나 컴퓨터에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다면 해커들이 당신의 구글 글래스에 루트 권한을 가지게 될 경우 더 많은 힘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해커들이 구글 글래스 소유자가 하는 모든 행동들을 자신들의 주머니 안에 있는 스마트폰으로 모니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지디넷ㆍ웹프로뉴스 등도 “구글 글래스가 벌써 탈옥에 성공해 악의적인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 대변인은 “장비의 구체적인 보호 방안을 구축하는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며 “구글 글래스가 더 폭넓게 이용가능할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는 것처럼 이러한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험들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구글 글래스는 오른쪽 안경테 부근의 눈에서 관자놀이 부근까지 연결된 터치패드를 손가락으로 앞뒤로 쓸어주거나 두 번 연속에서 두드리는 식으로 사용법이 간단하다.

눈에 표시되는 화면은 좌우로 스크롤링 되도록 구성돼 있고, 영상에는 시간ㆍ스케줄 정보ㆍ비행시간ㆍ사진ㆍ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이 반투명하게 표시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리얼리티 일반인 출연자 리스크…‘끝사랑’도 예외 없었다 [해시태그]
  • “4만원 중 1만원 떼여”…배달주문 끊고 차등가격 등 자구책 찾는 자영업자들(르포)[씁쓸한 배달왕국]
  • [위기의 시진핑] 막내린 장강의 기적…흔들리는 시진핑 리더십
  • 전국적으로 줄줄이 터지는 '싱크홀' 공포…어떤 보험으로 보상받나
  • 잘 나가는 제약·바이오기업 이유 있었네…R&D ‘통 큰 투자’
  • [유하영의 금융TMI] 청년도약계좌, 언제까지 가입할 수 있을까?
  • 비트코인, 매도세 커지면서 '뚝'…텔레그램 리스크도 지속 [Bit코인]
  • '뭉쳐야 찬다3' 임영웅 이어 또 거물 등장…해버지가 인정한 김준수 예고편
  • 오늘의 상승종목

  • 09.02 13: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475,000
    • -1.6%
    • 이더리움
    • 3,323,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427,900
    • -1.95%
    • 리플
    • 746
    • -2.36%
    • 솔라나
    • 175,500
    • -3.73%
    • 에이다
    • 449
    • -4.06%
    • 이오스
    • 620
    • -4.47%
    • 트론
    • 213
    • +0.47%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800
    • -3.01%
    • 체인링크
    • 14,140
    • -4.91%
    • 샌드박스
    • 321
    • -5.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