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통신주, 누가 더 ‘훨훨’ 날까

입력 2013-05-02 16:51 수정 2013-05-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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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 실적 기대감 52주 신고가 경신…KT 6% ↑

이동통신주(株)들이 실적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향후 주가 그래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텔레콤은 전거래일대비 1만1000원(5.48%) 오른 20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0만원 벽을 넘은 것은 2009년 2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장중 20만6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LG유플러스는 가격제한폭(14.90%)까지 치솟은 1만1950원의 상한가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KT는 전거래일대비 2150원(5.96%) 오른 3만82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작년 11월 26일 기록했던 52주 신고가(3만9850원) 경신을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통신사간 경쟁에 대한 규제 의지가 강하고 6월 이후 국회에서 단말기 보조금 규제 법안이 마련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경쟁 완화로 인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이와함께 국내 통신사 주가가 글로벌 통신사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무선 통신주의 주당순익비율(PER)은 18.6배에 달하지만 국내의 경우 SK텔레콤이 9배, 3사 평균으로도 10배 수준에 불과한 상태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통신주의 경우 여전히 경쟁과 규제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보조금 일변도의 경쟁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이 바뀌고 서비스 경쟁이 일반화되면 한국 통신주가 저평가 받을 이유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이익 안정화로 인한 재평가에 따라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SK텔레콤과 KT보다 LG유플러스에 대한 업계 기대감이 높다. 지난달 30일 LG유플러스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을 내놓았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5.1% 증가한 1231억5300만원에 달하는 등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정부의 보조금 규제로 통신사들의 경쟁이 보조금보다는 요금이나 서비스로 전환되면서 마케팅 비용 감소로 실적 개선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성장과 이익 측면에서 주주의 기대치 이상을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연간 순이익 5000억원 달성 시 시가총액 6조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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