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etoday.co.kr/pto_db/2013/05/20130502141746_294795_400_485.jpg)
이투데이가 알리오를 통해 국내 기관장과 직원 연봉 10위권 공공기관 15곳(중복제외)의 이사회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6곳이 이사회를 특급호텔에서 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암센터는 최근 3년간 11회의 이사회가 열렸는데 이 중 8회가 국내 유명 특급호텔에서 진행됐다 .
직원 연봉 5위 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은 최근 3년간 18회의 이사회를 열었다. 이 중 14회를 J호텔과 M호텔, L호텔 등 특급호텔에서 번갈아가며 개최했다.
특급호텔에서의 식사를 포함한 1인당 회의비용은 5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사진이 10~15명이고 비서진과 실무진까지 합치면 공공기관 이사회에 참석하는 인원 20명 안팎이 보통이다. 특급호텔에서의 이사회 개최 비용으로 100만원 가량이 지출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아침에 회의가 열려 편의 제공 차원에서 외부 장소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있으며,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