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 남아있는 7명의 남측 주재원이 귀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일 일부 언론매체는 정부 당국자 말을 인용해 “7명이 오늘 돌아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오늘 귀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현재 북측에 잔류하고 있는 주재원은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을 포함한 개성공단관리위원 직원 5명과 KT 직원 2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남측으로 건너올 계획이었으나 북측의 승인을 얻지 못하고 공단에 남게 됐다.
북한은 현재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의 지난 3월 임금(약 720만 달러)과 소득세 등 모두 800만 달러 상당의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반해 정부는 각 기업들의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출 등을 북측에 조건을 내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게자는 “현재 개성공단 잔류 인원 귀환과 관련해 실무자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