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일 출국한다.
김 총재는 3일부터 이틀간 인도 델리에서 개최하는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4일 열리는 제 4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 뒤 5일 귀국할 예정이다.
먼저 김 총재는 3일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최근 역내금융경제 동향 및 정책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협정문 개정과 아세안+3거시경제감시기구(AMRO)의 역량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4일에는 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나카오 다케히코 ADB 신임 총재를 비롯해 국제 금융계 주요 인사들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동향 및 정책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용어설명
CMIM : 한국중국일본 3개국의 금융 위기시 미국 달러화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1200억 달러(약 132조1800억원) 규모의 다자간 통화스왑 체제로 2010년 3월24일 발효됐다. 지난해 5월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재원규모를 2400억 달러로 배증하는데 합의했으며 우리나라의 분담액은 384억 달러다.
AMRO : CMIM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독립적인 역내 거시경제 감시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