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차로 돈 번다” vs 포드 “미얀마가 답이다”

입력 2013-05-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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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차기 볼트로 독일차와 정면승부…포드, 미얀마에 딜러십·전시실 열 계획

미국 자동차 ‘빅2’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각각 다른 성장 전략을 공개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GM은 미국시장에서 전기차로 승부수를 던진 반면 포드는 올해 미얀마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니얼 애커슨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포춘의 브래인스톰그린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해외 수입차에 맞서 싸우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는 못생긴 독일차를 끄는 모든 캘리포니아 시민들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GM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쉐보레 볼트의 차기 모델을 내놓으면서 회생을 노리고 있다. 애커슨 CEO는 “기술면에서 볼트는 기존 자동차와는 수준이 다르다”면서 “우리는 2만6500대를 판매했다”고 말했다.

그는 “볼트는 안전하며 소비자들은 이를 좋아한다”면서도 “아직은 볼트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커슨은 이날 차기 볼트를 공개할 것이라며 신모델은 가격을 7000~1만 달러 정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커슨은 신형 볼트가 성공할 것이라며 볼트의 기술을 다른 모델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애커슨 CEO는 “우리는 캐딜락에 볼트의 기술을 일부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올해 미얀마의 자동차 딜러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양곤에 전시장을 열 계획을 발표했다고 FT는 전했다.

포드의 미얀마 진출 계획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보인다. 포드는 이를 통해 유럽에서의 손실을 만회하고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GM과의 경쟁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비드 웨스터만 포드 아시아태평양 이사는 전일 기자회견에서 “아시아태평양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해 양곤에 진출할 계획”이라면서 “미얀마 전역에 판매를 추진하고 서비스센터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현지 캐피털다이아몬드스타그룹의 자회사 캐피털오토모티브와 합작벤처를 설립했다.

웨터스만은 “합작벤처는 미얀마 경제 발전에 따라 현지에서 생산에 나설 것”이라면서 “포드는 미얀마에서 완벽한 자동차솔루션을 제공하는 첫 글로벌업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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