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 공기업, 임직원은 연봉 잔치

입력 2013-04-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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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기업이 부채 증가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의 연봉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2012 회계연도 공기업 결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8개 공기업의 총부채는 35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24조5000억원에 비해 7.5% 증가했다.

공기업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38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전력공사 95조1000억원 △예금보험공사 45조9000억원 △한국가스공사 32조3000억원 △한국도로공사 25조3000억원 등 순이었다. 특히 한전은 3조1000억원, 철도공사는 2조8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공기업의 지난해 직원의 평균 연봉은 6160만원으로, 작년 6010만원보다 2.6% 올랐다. 한전, 토지주택공사 등 직원의 평균 연봉은 72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공공기관을 통틀어 가장 연봉이 높은 곳은 한국거래소로,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1358만원에 달했다. 뒤를 이어 한국예탁결제원이 1억78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공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6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정부의 공공기관 인건비 인상률 가이드라인 3.9%보다 높은 수치다.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정책금융공사로 지난해 5억109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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