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간 이식 여대생 화제, "현혈증 나눠준 친구들 고마워"

입력 2013-04-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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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간을 절반 넘게 이식한 여대생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9일 대구대 유아특수교육과 4년 강지혜(25세)씨는 간암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 72%를 떼어주는 대수술을 받았다. 강씨의 아버지는 8년 전 B형간염으로 간경화 진단을 받은 뒤 상태가 악화돼 6개월 전 쓰러졌다.

수술에 적합한 간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문제는 강 씨의 간 크기.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하고 나면 간의 28%만 남게 돼 강씨의 건강이 위험해질 정도로 작았기 때문이다.

결국 강씨는 위험을 무릅쓰고 수술을 진행했고 10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아버지의 증세는 호전됐다.

강 씨는 "많이 야윈 아버지의 살찐 모습을 보고 싶고 온 가족이 함께 운동도 하고 여행도 가고 싶다"며 "헌혈증을 나눠준 친구들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아버지 간 이식 여대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정한 효녀다", "언제나 건강하시길 응원할께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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