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0개월 연속 미국 평판TV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NPD가 밝혔다.
NPD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달 매출액 기준 미국 평판TV 시장점유율이 29.4%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하며 1위를 수성했다.
삼성은 지난 2008년 4월부터 1위를 유지해왔다. 미국 비지오(VIZIO)가 지난달 16.9%로 2위에 올랐고 LG전자는 10.5%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두 기업의 점유율은 전월 대비 각각 0.3%포인트, 1.4%포인트 하락했다고 NPD는 전했다.
샤프가 LG와 더불어 공동 3위를 차지했고 파나소닉·산요·도시바·소니 등이 나란히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삼성의 점유율은 이들 일본 기업 전부를 합한 것(20.5%)보다도 8.9%포인트 높았다.
부문별로는 LED TV에서 삼성의 시장점유율은 33.5%로 2위 비지오(21.3%), 3위 LG(11.7%)에 크게 앞섰다.
3D TV시장에서는 삼성의 점유율이 거의 절반에 가까운 47.4%였고 LG가 21.2%로 2위에 올랐다.
스마트 TV에서는 삼성(37.0%) 비지오(29.2%) 샤프(12.2%) LG(9.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