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금리 46개월만에 최저…대출금리도 역대 최저 기록

입력 2013-04-29 10:58 수정 2013-04-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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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가 4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출금리 또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2.87%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09년 5월(2.84%) 이후 최저치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지난달 33개월 만에 2%대인 2.94%로 떨어진 이후 이달까지 낙폭을 더하고 있다.

대출금리는 은행간 금리 인하 경쟁 속에 0.09%포인트 내려 연 4.77%를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4.86%로 전월 대비 0.17%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은 4.55%로 0.06%포인트 떨어졌다.

이로써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는 1.90%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0.07%포인트 축소됐다. 잔액 기준 총 수신금리는 2.56%(-0.05%포인트), 총대출금리는 5.18%(-0.06%포인트)다.

민효식 한은 금융통계팀 조사역은 "저축성 수신금리의 경우 순수저축성예금리가 0.08%포인트 떨어지고 시장형금융상품 금리가 0.07%포인트 떨어지는 등 시장금리가 하락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대출금리 하락에 대해, 민 조사역은 "기업대출의 경우 은행권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대출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계대출의 경우 "하락추세인 코픽스 금리와 연동한 주택담보대출이 늘면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와 대출금리 역시 모두 떨어졌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3.40%(-0.10% 포인트), 신용협동조합은 3.34%(-0.09% 포인트), 상호금융은 3.15%(-0.09% 포인트), 새마을금고는 3.34%(-0.07% 포인트)다.

또한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은 15.28%(-0.24% 포인트), 신용협동조합은 6.14%(-0.13% 포인트), 상호금융은 5.54%(-0.12% 포인트), 새마을금고는 5.70%(-0.06%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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