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의 세계-3] 영화로, 드라마로…1차 스토리로 각광

입력 2013-04-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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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주먹, 26년,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끼, 조명가게, 이웃사람, 아파트,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들은 모두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제목이다. 웹툰이 자체 콘텐츠로도 사랑받을 뿐 아니라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의 원천으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전설의 주먹’은 이종규 작가가 포털사이트 '다음'에 2010년부터 연재했던 동명의 웹툰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강우석 감독의 전작 ‘이끼’ 역시 원작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다.

강 감독은 “웹툰은 영화화하기 쉬우나 영화로 만들기 어렵다”며 “웹툰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기에는 상당히 방대했고 철학적인 부분이 많아 찍으면서 대단히 애를 먹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개봉을 앞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다음에서 누적조회수 4000만건이 넘은 Hun 작가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했다.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 부대 엘리트 요원들이 한국에 숨어들어 겪는 사건을 그리는 이 작품은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가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4년에는 변영주 감독의 ‘조명가게’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강풀이 2011년 다음에 연재했던 이 작품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조명가게를 둘러싼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담았다.

강풀의 웹툰은 이미 ‘아파트’ ‘바보’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통증’ ‘26년’ ‘이웃사람’ 등이 영화로 만들어진 바 있다. 특히 2012년 개봉된 ‘26년’과 ‘이웃사람’이 각각 200만명을 넘게 동원하며 강풀 원작 영화의 총 누적 관객수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끼’를 그린 윤태호 작가 역시 오는 7월 ‘미생’의 다음 연재가 완료되면 영화화를 준비할 것으로 전해진다. 미생은 주인공 장그래가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겪는 회사 이야기를 다뤄 직장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고영훈 원작 ‘트레이스’, 주호민 원작 ‘신과 함께’, 하일권 원작 ‘목욕의 신’, 단우 원작 ‘스토커’ 이 영화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진행 중이다.

연극으로 변신한 웹툰들도 있다.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바보’와 하일권 ‘삼봉이발소’ 등이 대학로 무대에 올라 박수를 받았다. 특히 강풀과 하일권 두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영화와 웹툰으로 모두 변신시키는 진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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