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몬스터’출시 대신 에너지음료 대중화 전략

입력 2013-04-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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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올해 ‘몬스터’를 수입해 출시하기로 한 전략을 철회하고 대중화 전략으로 에너지음료 시장을 공략한다.

26일 롯데칠성음료는 “‘몬스터’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며 “핫식스 라이트, 후르츠에너지 등 신제품 매출 비중을 기존 오리지널 핫식스의 20%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몬스터’를 음용한 소비자가 미국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국내에서도 에너지음료에 대한 지적이 잇다르자 카페인의 함량을 낮추고 대중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1월 카페인 함량을 핫식스의 절반 수준인 30mg로 낮춘 ‘핫식스 라이트’의 올해 매출을 100억원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전체 에너지음료 매출 중 핫식스라이트의 비중은 지난해 12월 5.8%에서 올 3월 10.5%로 4개월 만에 급성장했다.

특히 롯데칠성음료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산타(Santa)’의 콜라보레이션을 적용한 ‘핫식스 라이트’을 출시해 20~30대 고객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함께한 ‘산타’는 서태지 전속 아티스트로 유명하다.

또 롯데칠성음료는 ‘핫식스 후르츠에너지’를 선보인다. 오렌지, 백포도, 사과 등 과즙을 20% 함유해 과일 본연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살린 에너지음료다.

기존 ‘오리지널’ 제품의 브라질산 과라나 추출물을 비롯해 타우린, BCAA아미노산, 비타민B군, 그리고 국산 홍삼농축액과 가시오가피 추출농축액 등 6가지 원재료와 카페인 함량 등은 그대로 유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음료들도 과즙이 함유된 버전의 매출 비중이 20%를 넘는다”며 “이런 제품들을 통해 기존 남성 고객위주에서 여성 고객까지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쟁사 코카콜라는 최근 에너지음료인 ‘번 인텐스’의 카페인 함량을 기존 80mg에서 30mg로 낮춘한국시장 전용 제품을 리뉴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번 인텐스는 그 동안 국내에 시판되는 에너지음료 중 동일 함량(250ml) 대비 카페인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으로 꼽혀온 만큼 전략 수정이 가지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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