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줄기세포 규제완화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민주통합당 이낙연 의원은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노인성 및 퇴행성 질환이나 불치병·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줄 때가 됐다”고 발언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성제줄기세포 배양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을 이용한 노인성 및 퇴행성 질환의 치료에서는 일본에 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래 생명공학의 핵심인 줄기세포 연구를 두고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 세계 줄기세포 시장은 지난해 324억 달러(35조6000억원)를 넘어섰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24.2%에 이른다.
이 의원은 “고령화시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서라도 이는 시급한 문제”라며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규제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