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와 엔저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5.6원 내린 1112.1 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7원 내린 1116.0원에 개장하고 나서 장 초반 1115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1110 원대 초반까지 내려갔다.
이후 엔·달러 환율이 하락폭을 늘림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1115원선 아래로 떨어졌고 장 막판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화 매도)까지 가세하면서 1112 원선까지 밀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환율은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9% 성장으로 예상치(0.8%)를 뛰어넘은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재료가 워낙 없는 상황이다 보니 조그만 재료에도 크게 움직였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