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백신주들이 줄줄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2개, 코스닥 12개로 총 14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가장 눈에 띄는 업종은 백신주였다. 파루가 전거래일대비 700원(14.80%)오른 543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이-글벳(14.95%), 제일바이오(14.89%)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 중앙백신(2.44%), VGX인터(3.86%) 등도 동반 상승했다.
전일 대만 위생서(署) 산하 질병통제센터(CDC)는 최근 중국을 여행한 적이 있는 53세 남성이 ‘H7N9형’ 신종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 신종AI 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와 함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도 키워드로 떠올랐다. 진매트릭스는 전일대비 1210원(14.94%) 오른 9310원을 기록했다. 진매트릭스는 AIDS 치료에 쓰이는 20여종의 치료약물에 대한 치료반응 여부를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각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통합 보안솔루션 업체 넥스지도 이틀째 상한가랠리를 이어가며 전거래일대비 1000원(14.99%) 오른 7670원을 기록했다.
넥스지의 모회사인 누리텔레콤은 지난 23일 넥스지 지분 212만주(37%)를 매각하기 위해 우리투자증권은 자문사로 선정했다. 넥스지는 통합보안관제서비스 및 가상사설망(VPN) 솔루션을 공급하는 보안업체로 지난해 매출 186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달성했다.
이 밖에 상표권 매각 소식에 코데즈컴바인도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스마트폰용 강화유리를 가공 신기술을 발굴한 코디에스도 상한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