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일본 관방장관 “야스쿠니 참배 당연”

입력 2013-04-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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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와 각료들의 시대착오적인 행동에 대해 항의한 것과 관련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잃은 영령에 존숭(尊崇)의 뜻을 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고 25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잃은 영령에 존숭의 뜻을 표하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 각료는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는다”며 야스쿠니를 참배한 각료들을 노골적으로 두둔한 것과 비슷한 발언이다.

스가 장관은 그러면서도 “야스쿠니 참배 문제가 양국 관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일본은 대국적 관점에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양국 간 관계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1995년 과거 일본의 식민 지배와 침략을 사과한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의 담화를 언급하며 “적당한 시기에 21세기에 어울리는 미래지향적인 담화를 생각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외교부는 벳쇼 고로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해 최근 일본 각료들의 잇따른 야스쿠니 참배와 아베 총리의 망언 등에 대해 항의했다. 역사와 영토 문제를 놓고 한국이 일본 대사를 초치한 것은 2011년 7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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