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항암제·MRI·CT 등이 건보 적용 요구 많아”

입력 2013-04-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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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질환 환자와 가족들은 고가의 항암제 등 약제와 관련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전문학회·환자단체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난 16일까지 실시한 서면 및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질환별로는 암과 관련된 항목에 대한 보장성 강화 요구가 36.9%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또 △희귀난치질환 관련 항목이 27.5% △심장질환 관련 항목이 21.5% △뇌혈관질환 관련이 8.1% 등의 순으로 요구의 목소리가 높았다.

보장성 요구 주요 사례를 보면 암과 관련해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대장암·폐암 등의 표적치료제(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약)를 급여 전환 요구가 많았다.

심장질환에서는 혈전제거용 카테터(가는 관)의 급여 전환, 관상동맥용 스텐트(혈관확장용 삽입장치)의 급여 인정 개수 확대 등이 주요 요구 사항으로 접수됐다. 스텐트는 현재 평생 3개까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아울러 MRI(자기공명영상) 급여기준 확대에 대한 의견도 많았다.

뇌혈관 질환에서도 마찬가지로 급성 뇌경색 치료에 사용되는 풍선 카데터에 대한 건보 보장 요청이 많았다. 대퇴동맥 지혈기구의 급여 전환도 요구했다.

희귀난치성 질환에서는 현재 시신경척수염·팔로4징증(선천성 심장기형)·폐이식환자 등에 국한된 정부 지원 대상 희귀 난치질환의 범위를 넓혀달라고 요청했다.

또 희귀 난치질환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MRI·PET(양전자단층촬영)·CT(컴퓨터단층촬영) 등 정밀검사에 대해서도 모두 건강보험을 적용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실태 조사에서 거론된 비급여 항목들을 중심으로 학회 전문가들과 함께 의학적 타당성, 보장성 확대 필요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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