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홀딩스, SI 강화… MRO는 정리

입력 2013-04-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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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전략 구조조정

웅진홀딩스는 SI(시스템통합), 광고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MRO(소모성자재)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법정관리 중인 웅진홀딩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의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웅진홀딩스의 SI 사업의 경우 관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SAP(기업 ERP 시스템의 일종) 분야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중소·중견기업형 모델인 ‘SAP B1’분야에서 국내 1위이며, 글로벌 5위권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대기업형 모델인 ‘SAP A1’ 에서도 최근 1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대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무안경 3D 광고플랫폼 사업 또한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웅진홀딩스는 국내 최초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 무안경 3D TV를 배치해 광고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종시에도 관련 인프라를 구축했다. 올해는 공격적인 영업으로 편의점, 역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반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MRO 사업은 과감히 철수할 예정이다. 웅진홀딩스는 내부거래의 비중을 30% 이하로 규정한 동반성장위원회의 ‘MRO 가이드라인’적용 대상인 9개의 대기업 중 하나다. 웅진케미칼, 웅진식품의 매각을 앞두고 규모의 경제가 필수인 MRO의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것도 사업 정리의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웅진홀딩스의 MRO 매출은 3996억원이며, 이 중 계열사 매출은 약 3500억원 수준이다.

웅진홀딩스 이재진 사업총괄본부장은 “MRO는 웅진코웨이와 웅진씽크빅의 의존도가 높아 계열사가 적어지면 경쟁력이 약한 사업”이라며 “수익구조가 편중돼 있고 성장 가능성이 적은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안정성과 성장성을 지닌 정보기술(IT) 컨설팅과 광고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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