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분기 GDP 전기대비 0.9% 성장… 2년내 최고치

입력 2013-04-25 11:19 수정 2013-04-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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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국장 “경기회복세 한은 전망 유효”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6% 달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2013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을 보면 1분기중 실질 GDP는 전분기보다 0.9% 성장했다. 전분기 대비 분기별 실질 GDP는 지난해 1분기 0.8%에서 2분기에는 3분의 1 수준인 0.3%로 떨어졌다가 3분기에는 또 다시 0.0%로 내려 앉았다. 하지만 4분기 0.3% 소폭 증가한 뒤 올해 1분기 상승세가 확대됐다. 작년 1분기에 비해선 1.5% 성장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경제성장률은 앞서 한은이 4월 내놓은 전망치인 연 2.6% 달성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상저하고'의 경기 회복 전망도 힘을 얻게 됐다.

실제로 김중수 한은 총재는 전날 “한국 경제는 올해 상반기 중 전기 대비 0.8% 수준의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작년의 부진에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의 지출 측면을 보면 설비투자와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민간소비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중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준내구재 등이 줄어들면서 전분기보다 0.3%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3.0%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 및 토목건설이 늘어난 덕분에 2.5% 증가했다. 수출은 전분기 -1.1%에서 석유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3.2% 늘었다. 수입은 전분기 0.8%에서 전기기계 및 석유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2.5%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이 어업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4.5% 줄었다. 제조업은 석유ㆍ화학제품과 선박 등이 늘어나면서 1.4% 증가했다.

반면에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3.7%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이 감소했으나 운수보관, 정보통신, 보건·사회복지 분야가 증가한 데 힘입어 0.7% 성장했다.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국내총소득(GDI)은 전분기보다 1.0% 증가했다. 특히 이번 지표와 관련 김영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분기 이후 성장률을 점치기는 힘들지만, 올해 한국 경제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한은의 기존 전망은 유효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1분기에 부진했던 정부 재정집행이 2분기 이후로 이연되면 건설경기가 보다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 분위기도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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