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EO, 세계 경제 전망 비관적으로 나타나

입력 2013-04-25 08:13 수정 2013-04-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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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낙관론… 조사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

한국 최고경영자(CEO)들의 세계 경제 전망이 상대적으로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국적 회계 컨설팅기관 언스트앤영은 4월 글로벌 자본신뢰지수(CCB) 서베이에서 앞으로 글로벌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한국 기업인들의 비율이 35%로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주도하는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일본 경영인들의 자신감이 크게 회복됐다. 일본 CEO들의 세계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 비율이 65%로 가장 높았다고 언스트앤영은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전체 응답자 비율은 51%로 지난 10월의 22%에서 높아졌다. 글로벌 경제가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도 36%에 달했다. 반면 경기후퇴를 예상한 응답자는 13%로 6개월 전의 31%에서 크게 줄었다.

글로벌 경제의 성장 자체는 완만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65%의 응답자가 앞으로 12개월간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1~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1년간 일자리를 늘리거나 신규 채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2%로 6개월 전의 28%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 특히 고무적이라고 언스트앤영은 전했다. 직원 감축을 생각하고 있다는 응답은 10%로 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응답도 52%로 종전의 41%에서 높아졌다.

응답자의 49%는 자금조달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답했다. 6개월 전에 이같은 응답률은 26%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72%는 글로벌 인수·합병(M&A)이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언스트앤영은 영국 경제전문 연구기관인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과 공동으로 전 세계 50국의 대기업 임원 약 1600명을 대상으로 향후 경제 전망을 종합한 자본신뢰지수를 6개월마다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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