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 가정집서 총격…일가족·용의자 6명 사망

입력 2013-04-25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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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 중부 소도시 가정집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일가족 5명과 용의자 등 모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고 CNN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총격은 이날 오전 4시30분쯤 일리노이 주도 스프링필드에서 남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맨체스터의 신흥 주택단지 임대주택에서 벌어졌다고 CNN은 전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5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1명은 생존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는 조앤 싱클레어(65)·싱클레어의 손녀 브리트니 루어크(22)와 로이 랠스튼 부부·부부의 자녀 놀랜(5)과 브래들리(1) 등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함께 있던 부부의 큰딸 캐시디(6)는 중상을 입고 스프링필드 세인트 존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사건 발생 직후 승용차에 타고 도주하며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오전 8시쯤 체포됐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뒤 곧 사망했다.

경찰은 용의자 신원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주민들은 이웃 마을 루드하우스에 사는 릭 스미스(43)가 용의자라고 전했다.

주민들은 스미스가 브리트니 루어크와 5년여간 동거했으며 최근 둘이 헤어지면서 네 살짜리 딸에 대한 양육권 분쟁을 벌였다고 증언했다.

주민들은 “스미스는 성실한 사람이었지만 딸 양육권 문제 때문에 싱클레어 가족과 마찰을 빚었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모니크 본드 일리노이주 경찰 대변인은 “맨체스터는 인구 300명이 사는 평화로운 소도시”라면서 “이곳에 43년째 살고 있지만 이런 참사는 처음 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CNN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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