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업계, 중국 공략 ‘박차’

입력 2013-04-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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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업계가 중국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2위 럭셔리 화장품시장으로 로레알과 에스티로더는 중국 럭셔리 화장품시장에서 1~2위를 두고 다투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로레알과 에스티로더 입장에서 중국의 새로운 도시로 진출하는 것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열쇠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로레알은 에스티로더보다 10여년 앞서 중국에서 럭셔리 화장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지만 두 업체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두 업체는 지난 10년 동안 시장점유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티로더는 “에스티로더 성장의 대부분은 2급(tier2)과 3급(tier3) 도시로의 확장과 인지도 상승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티로더는 새 도시들에 진출하면서 지난해 12월 마감한 회계 2분기에 판매가 28% 증가했다고 FT는 전했다.

중국의 261개에 달하는 3급 도시는 현의 중심으로 총 인구는 2억700만명 정도다.

4급과 5급 도시를 합친 인구는 3억명에 달한다.

로레알은 중국 도시 인구의 4분의 3은 1급과 2급 도시에 거주하며 이들 도시들이 소매판매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점을 들어 성장을 위해서는 새 도시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중산층은 향후 10년 동안 2억6000만명 늘어날 것으로 로레알은 내다봤다.

중국에서 홍콩 방문객의 45%는 중소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화장품업체들은 이들이 공항의 주요 쇼핑객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로레알은 “중국 중소도시에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해외 여행시 우리를 이미 알고 있게 된다”고 전했다.

로레알은 중국에서 중저가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로레알의 지난해 중국 판매 성장률은 5~6%에 그쳤다. 같은 기간 럭셔리 부문 매출은 22% 증가했다.

로레알은 중국 도시 700곳에 진출해 있다.

로레알의 럭셔리브랜드 랑콤은 중국 70개 도시에 진출한 가운데 티어3 도시는 33곳으로 전체의 절반에 해당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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