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글로벌 CEO 51% “경제 좋아지고 있다”

입력 2013-04-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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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트앤영 자본신뢰지수 서베이…72%는 글로벌 M&A 확대 전망

▲언스트앤영의 자본신뢰지수 서베이에서 글로벌 기업의 세계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임원의 42%가 일자리를 늘리거나 신규 채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항공(JAL)의 신입사원들이 지난 1일(현지시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환영식에 참석해 경영진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블룸버그

글로벌 경영인들의 경기 평가가 개선되고 있다.

다국적 회계 컨설팅기관 언스트앤영은 4월 글로벌 자본신뢰지수(CCB) 서베이를 통해 기업 경영진들의 세계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51%로 지난 10월의 22%에서 크게 늘었다. 글로벌 경제가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도 36%에 달했다. 반면 경기후퇴를 예상한 응답자는 13%로 6개월 전의 31%에서 크게 줄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아베노믹스에 따라 일본 경영인들의 자신감이 크게 회복됐다. 일본은 세계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65%로 가장 높았다고 언스트앤영은 전했다. 반면 한국은 35%에 불과했다.

다만 글로벌 경제성장세는 완만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 임원들이 대부분이었다. 65%의 응답자가 앞으로 12개월간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1~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에 특히 고무적인 것인 앞으로 1년간 일자리를 늘리거나 신규 채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2%로 6개월 전의 28%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라고 언스트앤영은 전했다. 직원 감축을 생각하고 있다는 응답은 10%로 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52%의 임원들은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답해 종전의 41%에서 높아졌다.

임원들의 49%는 자금조달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답했다. 6개월 전은 개선되고 있다는 응답이 26%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72%는 글로벌 인수·합병(M&A)이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9%의 응답자는 앞으로 1년 안에 자신의 회사가 M&A를 할 것으로 예상해 6개월 전의 25%에서 다소 커졌다.

한편 기업 경영진들은 대형 M&A보다는 기업의 조직적 성장 전략에 들어맞는 중소 규모의 M&A에 초점을 맞추는 등 보다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평균 M&A 규모는 5억 달러(약 5600억원) 미만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88%에 달해 6개월 전의 84%에서 늘었다.

앞으로 1년 후에 기업가치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4%에 달해 6개월 전의 31%에 비해 낙관적인 전망이 더 커졌음을 알 수 있다고 언스트앤영은 전했다.

언스트앤영은 영국 경제전문 연구기관인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과 공동으로 전 세계 50국의 대기업 임원 약 1600명을 대상으로 향후 경제전망을 종합한 자본신뢰지수를 6개월마다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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