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의 주니어 시절, 과거가 궁금해?

입력 2013-04-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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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퍼들의 과거는 흥미롭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세리(36·KDB금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리언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43·SK텔레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미녀신드롬’을 일으킨 김자영(22·LG) 등은 필드를 장악하는 카리스마를 지녔지만 처음부터 골프선수 길을 택했던 것은 아니다.

수영, 테니스, 빙상 등 다양한 종목에서 활약을 펼치다 뒤늦게 골프에 입문한 선수도 많다. 박세리는 유성초등학교 시절 육상선수였지만, 아버지 박준철씨의 권유로 골프채를 쥐게 됐고, 최경주는 전남 완도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한때 역도 바벨을 쥐었지만, 우연한 계기로 골프에 입문하게 됐다. 지난해 6월 필드를 떠난 박지은(34)은 리라초등학교 시설 롤러스케이트선수였지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로 전향했다.

지도자로 변신한 김미현(36)은 부산 충무초등학교 시절 수영선수였다. 그러나 기록경기인 수영을 오래할 수는 없었다. 키가 너무 작아 기록을 단축하는 데 한계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김미현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 6개월 만에 초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지은희(27·한화)는 수상스키 국가대표팀 감독출신이자 골프광인 아버지 지영기 씨의 영향으로 수상스키선수로 활동했다. 그러나 장래성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가평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골프로 전환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과거도 흥미롭다. 강수연(36)은 리라초등학교 시설 피겨스케이팅선수였지만 그러나 아버지 강봉수 씨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피겨스케이팅을 하는 동안 서울시 주니어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김영(33)은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농구선수였다. 172㎝의 큰 신장과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김영은 살을 빼기 위해 골프채를 들었다. 실제로 다이어트에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JLPGA투어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안선주(26)와 장은비(24)는 초등학교 때 테니스선수로 활동하다 골프로 전향했다. 두 선수는 테니스선수로서 국제대회에 출전할 만큼 장래성을 인정받고 있었다.

국내 무대에서 떠오르는 유망주들도 뒤늦게 골프로 전향한 경우가 많다. 김자영과 홍란(27·메리츠금융)은 수영선수 출신으로 각종 대회 입상 경력이 있고, 김현지(25ㆍLIG)는 태권도 공인 3단으로 초등학교 시절 인천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위중(33) 중은 고등학교 때까지 야구선수로 활약하다 골프선수의 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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