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24일 추가경정 예산안 규모와 관련해 “국회 심사과정에서 정부가 제출한 것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추경안을 기존 여야 합의대로 5월 3일이나 6일에 처리한다는 조건 하에 민주당이 생각하는 예산사업 증액 부분과 관련해 생산적인 사업이라면 우리가 적극 수용하겠다는 합의를 봤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선 17조 3000억원인 정부안보다 3조원 가까이 20조원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는 또 “부동산 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한 취득세·양도세 면세 조치는 상임위에서 결정한 대로 (4월22일부터)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다만 개헌 문제와 관련해선 구체적 합의를 보지 못했고 조금 더 협의를 진행해 결론을 내자는 수준에서 그쳤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야당의 공세를 두고는 “이미 검찰 수사 후 국정조사를 하기로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사항으로, 그 합의를 지킨다는 것을 전제로 민주당이 다시는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악선전하는 시도를 안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