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가 오는 5월 말부터 미국에서 차세대 스마트폰 Q10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격은 249달러로 2년 약정을 조건으로 판매된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5보다 50달러 비싼 것이다.
AT&T·버라이즌와이어리스·스프린트넥스텔·T-모바일 등 미국 4대 이동통신사가 Q10을 판매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블랙베리는 애플과 가격 경쟁을 하지 않는 대신 품질로 승부한다는 방침이다.
애닐 도라드라 윌리엄블레어 애널리스트는 “블랙베리가 Q10의 가격을 아이폰보다 높게 내놓은 것은 자금력 있는 비즈니스 사용자들을 목표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라드라 애널리스트는 “블랙베리는 대량 생산 휴대전화업체가 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는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Q10은 블랙베리의 기존 쿼티 자판을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블랙베리가 부활하기 위해 내놓은 두번째 제품이다.
앞서 판매를 시작한 터치스크린 Z10은 199.99달러에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