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이경규 “주제곡 싸이 연락 안돼 유건형 잡고 만들었다”

입력 2013-04-23 16: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뉴시스)
영화 ‘전국노래자랑’에 싸이와 찰떡궁합 작곡자 유건형의 곡이 삽입됐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경규는 영화 속 메인 곡인 ‘전국을 뒤집어 놔’ 삽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발표하고 SBS ‘힐링캠프’에 출연했었다. 그 당시 녹화 끝나고 함께 술자리를 하던 중 영화 기획 의도를 얘기해 주면서 노래를 하나 부탁했다. 대신 내가 그날 술 한 잔 마시고 러닝셔츠만 입은 채로 ‘강남스타일’ 티저 예고편을 찍어 줬다”며 싸이와 인연을 밝혔다.

이어 “이후 ‘강남스타일’이 대박 터지면서 싸이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 멀리 외국으로 간 싸이를 기다리다가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조사를 해보니 유건형이 싸이와 함께 작업을 했더라. 그래서 유건형을 만나 싸이가 도망갔으니 당신이 곡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알겠다던 유건형이 곡을 만들겠다며 미국으로 갔고, 그 마저 연락이 안됐다. 영화는 다 만들어 졌는데 유건형도 연락이 안됐지만 다행히 그가 돌아와서 부랴부랴 곡을 만들었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이경규가 제작자로 나선 영화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 11월 9일 첫 방송 된 이후 30년 이상 장수하고 있는 KBS1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영화화한 프로그램으로 김해시 편을 둘러싼 참가자들의 사연이 관객을 울리고 웃기는 작품이다.

김인권이 주연으로 나서 가수를 꿈꾸는 서민 역을 실감나게 해 냈다. 제작자 이경규는 “김인권은 코믹 연기에 탁월한 연기자이기 때문에 내가 아무리 선배라고 해도 그의 연기를 판단할 수는 없다”며 주연 배우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6년 전 개봉한 이경규 제작 작품 ‘복면달호’의 뒤를 잇는 음악 영화 ‘전국노래자랑’은 오는 5월 1일 관객을 만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프로야구 치열한 5위 싸움…‘가을야구’ 막차 탈 구단은? [해시태그]
  • 영화같은 승리…교토국제고, 고시엔 첫 우승 현장 모습
  • '선심성 정책'에 부채만 눈덩이…'공염불'된 개혁 [빚더미 금융공기업下]
  • "'에이리언' 배우, 4년 전 사망했는데"…죽은 이들이 되살아났다 [이슈크래커]
  • 비혼이 대세라서?…결혼 망설이는 이유 물어보니 [데이터클립]
  • 비트코인 주춤하니 알트코인 상승…일시 하락에도 완연한 회복세 [Bit코인]
  • 막 내린 2세대 'K이커머스'…옥석 가리기 본격화 [3세대 이커머스 재편]
  • '7명 사망' 부천 호텔 화재 사고…인명 피해 키운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08.23 13: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90,000
    • +0.06%
    • 이더리움
    • 3,569,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471,500
    • +0.49%
    • 리플
    • 811
    • +0.12%
    • 솔라나
    • 196,000
    • +1.87%
    • 에이다
    • 508
    • +1.8%
    • 이오스
    • 716
    • +3.17%
    • 트론
    • 210
    • +3.96%
    • 스텔라루멘
    • 135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250
    • +1.6%
    • 체인링크
    • 15,610
    • +2.09%
    • 샌드박스
    • 379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